중세시대는 약간 구질구질합니다. 그야말로 혼란기라서 지방의 군소 영주들이 각자 군대를 만들었죠.
지방 영주들이 무기를 만들어봐야 얼마나 잘만들겠습니까? 무기의 질은 갈수록 떨어졌죠.
무기와 갑주는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오타쿠들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줍니다.
서양의 중세를 말하시는 듯 하니 서양것만 가겠습니다.
검부터 시작하죠.
서양 중세시대의 검의 발전은 간단합니다. '큰게 대빵' 검이 나오니 상대방은 무거운 갑주를 쓰고, 그러면 더 큰검이 나오고, 다시 갑주, 검 갑주 검 갑주./.... 극단적으로 양손검류가 있죠. 무거운 양손검류는 사실상 둔기입니다. 검은 양날이기에 도에 비해서 날카롭지 않지만 무게를 극대화 시켜서 거의 둔기같이 쓸 수 있죠. 옆면으로 후려쳐도 골로 갑니다. 대표적으로 롱소드가 있죠. 중세시대 표준검입니다. 다음으로 바스타드소드인데요. 마상에서 한손으로 휘두르다가 내려와서는 양손으로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쓸모있는 검이죠.
창류는 더심합니다.
막대에 단검단 수준으로 시작한 것은 밀집지형등의 전술과 갑주의 대형화로 마침내 핼버드(할버드), 도끼창 같은 무식한 녀석들이 나옵니다. 중세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무기로 화포가 나온 후에도 총과 조합되서 사용되었습니다. 지금도 여러 유럽의 근위대가 들고있을 정도로 대접받았던 무기입니다. 300여명의 정규군이 핼버드로 6000의 농민 반란군을 도륙한 일도 있죠. 말그대로 도륙입니다. 길이가 길어서 회전력이 장난아니기에 방어구가 있어도 쪼개지죠.
둔기류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갑주가 무식하게 두꺼워지면서 칼이 잘 안통하자 둔기로 후려치게됐죠. 둔기로 투구를 떄리면 투구는 팍팍 찌그러들고 머리는 퍽퍽 터집니다. 막대에다가 쇠사슬단뒤 그 끝에 철공을 단 무기가 있는데요.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시험해봤는데 숙련되면 길에서파는 생수 병뚜껑도 맞춤니다. 도끼보다도 정확하다는 군요.
원거리무기로 가죠.
일반적인 활은 기사를 못잡습니다. 때문에 보병들에게만 사용되죠. 이러한 상활이였기에 중세시대 전략은 양쪽이 대치한뒤, 기사가 돌격해서 적의 진영을 흐트러트리고(어차피 기사는 무적입니다.) 보병들이 돌격해서 (욕설+함성과 함께) 동네 패싸움 하듯이 싸우는 것이였습니다. 이쯤되면 전략이 아니죠. 이때 이걸 파괴한 혁신적인 무기가 등장합니다. 바로 잉글리쉬 롱보우! 그 거대함이 이루 말할 수 없어 큰 것은 양팔을 최대한 벌려야 쏠 수 있었다는 군요. 화살촉은 바늘과 같아서 기사의 체인메일의 틈세를 여유롭게 관통합니다.(물론 동양의 판금갑옷은 못뚫죠.) 사거리가 기본 300m, 파괴력은 왠만한 보병의 갑옷은 뚫는 정도가아니라 사람을 통채로 꿰뚫어 버린다죠? 어쨌든 100년전쟁때 기사를 앞에두지 않은 영국을 비웃으며 위풍당당하게 기사를 돌격시켰고, 영국군은 기사 꼬치를 넘어 화살비에 반쯤 무너지 프랑스군을 박살냈답니다. 비슷한 시기에 사용되었던것이 석궁인데요. 사거리등은 롱보우와 비슷합니다. 차이는 1. 세기가 약하다 2. 쉽게 배울 수 있다. 3. 조준하기 쉽다. 4. 발사속도가 느리다. 이 같은 차이로 롱보우가 한군데 모여서 특정 구역을 향해 대충 조준해서(이것도 꽤 힘듬니다. 워냑 커서) 집단 발사를 했다면 석궁은 좌우로 늘어서서 다가오는 적을 향해 발사했겠죠?
공성무기
너무 많네요. 투석기, 발리스타 등 발사무기, 사다리, 공성탑, 공성추... 뻔한 것이니 생략
방어구
갑옷은 1. 통철판으로 된 프레이트 메일 기사들이 겉에 입는다.
2. 사슬갑옷 역시 기사들이 많은 입은. 주로 안쪽에 입었다.
3. 가죽갑옷 일반 보병용.
4. 후기에 나온 판금갑옷. 여러조각의 쇠를 연결하여 만든다. 화살에 맞아도 그 조각이 휘어지면서 막을 수 있고 또한 다른 조각들은 그대로여서 방어력이 높다. 후기에 비잔틴 기사단이 썼다. (비잔틴의 기사들은 고구려 중장기병과 같이 말과 기사 모두 판금갑옷으로 무장한 무적의 기사대)
이상이 대표적인 방어구 입니다.
지휘체계는 개판이죠뭐... 우선 지휘관이 있습니다. 왕이나 장군이나 왕족이죠.
그밑에 지방에서 군사를 이끌고온 영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주들의 기사와 민병들...
왕과 영주간에 각 영주들 사이에 이런저런 정치적 뭐 그런 것들이 얽혀서 지휘체계가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십자군 전쟁 때를 보면 그나마 신성로마제국(독일)의 군사들이 질서정연합니다만은... 십자군이라는 공통된 목적이 있었기에 대규모로 모일 수 있었지 황제가 영주들 투표로 뽑힐 정도로 힘이 없어서 십자군이 아닌 때에는 유명무실의 군대 였습니다. 비잔틴은... 유럽과 이슬람 양쪽에게 얻어맞아서...
전략전술은 잘 모르겠네요... 이건 도서관에서 찾아보세요.
아니면 '로마 토탈 워' '미든 토탈 워' 라는 게임이 있는데요. 그야말로 전략 전술을 극대화시킨 게임입니다. 현실을 그대로 옮긴 느낌? 집적 하시면서 감을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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